2026년 9월

2026년 9월 6일 일요일

another_2day 2026. 9. 10. 12:51

어색하게 아침을 맞이한다. 함께.
맥도날드 선릉점에서 맥모닝이랑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작은 입을 크게 벌려 먹는다. 귀여운데 섹시하다. 정신차리자. 

서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
어느 부부의 일요일 아침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집에 보내기 싫었다.
그냥 그랬었다. 내 마음이, 허나 스스로 소화기를 들어 내 마음의 불을 끄고 말았다.
40대의 연애는 이렇게 화르륵 타버리면 안된다.

선릉역에서 헤어졌다. 집에 오는길이 길면서 짧았다.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같달까. 

무지 진부한 표현이지만 실제로 그랬다.
보고싶진 않았다. 보고싶은 마음이 무엇인지 아마 몰랐거나 내 안에서 거부했거나.

오후에  첫통화를 했다. 무려 1시간가량.
그녀는 시간을 체크하는듯 했다. 1시간 지나자마자 1시간 통화한 사실을 나에게 알렸다.
맞다. 그녀도 40대이다.
어른의 연애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