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another_2day 2026. 9. 26. 00:12

잠이 오지 않는다.
 
그녀와 알게 된지 3주가량 되었다. 시간 참 빠르지...
 
3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마치 3개월은 알고지낸 느낌이다.
 
사실 그녀의 마음을 아직 잘 모르겠다.
어제 엄마에게 그녀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제공했는데 오늘 동생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만 상처받을게 뻔하니 괜히 다치지 말고 마음주지 말라고...
 
아마 그녀의 조건을 다 들으시고 나를 사랑할리 없다고 판단하신 듯 하다.
 
아니라고 말을 하지 못했다. 괜히 짜증만 내었다.
 
지금도 생각이 많아 위스키를 한잔 마시고 있다. 그녀가 건네준 견과류 안주를 벗삼아.
 
타이밍을 우리나라 말로 하면 시간의 순간정도? 라고 표현이 되겠지.
 
내 인생의 순간을 내가 조절할 수 없다는것을 다시금 깨친다.
 
무슨말을 끄적거리는지도 모르겠다. 복잡하다. 내 마음이.
 
 
 
위스키를 마신덕인지 잠을 푹 잤다.
 
일어나서 그녀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마침 그녀도 내게 메세지를 보내려던 참이었다고 한다.
이럴때 보면 참 잘 맞는다.
 
그 후 우린 야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서로를 간절히 원한다는것이 느껴졌다.
이어진 전화통화에서도 그녀의 숨소리가 느껴진다.
 
얼른 내일이 오면 좋겠다.
내일은 그녀를 만나는 날이니까.
 
 
계속 내용이 추가되는 이상한날이다.
예전에 그녀에게 치킨 기프티콘 보내준 적이 있는데 명절에 조카들이랑 잘 먹었다며 사진을 보내왔다.
 
닭다리를 젓가락으로 움켜잡고 있는 조카가 귀엽다.

 
 
치킨먹고나면 느끼할거 같아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보내줬다.
이왕 점수따기로 한거면 확실하게 점수 따는게 맞다.
 
나름의 인생경험이랄까...
 


 덕분에 마음까지 배부른 한가위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