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그녀가 아프다고 연락을 해왔다.
많이 안좋은거 같아 보여 오늘 만나려던 약속을 취소했다.
어떤것보다 건강이 중요하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녀를 만나는것을 포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욕심을 부려봤자 오히려 좋을게 없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이를 먹어가며 느끼는건데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다.
괜히 만났다가 더 안좋아질수도 있기에 집에서 편히 잘 쉬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못만나서 아쉽고 속상하고 화도 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거고…
하지만 이미 예약한 호텔은 취소가 되지 않아 혼자 투숙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다음부터는 미리 예약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것이다.
일부러 호텔을 하지 않고 레지던스형 숙소를 예약했다.
뭐랄까… 같이 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달까?

체크인을 한 뒤 근처 편의점에서 술을 사왔다.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5시,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6시 30분.
혼자 치킨이나 사다가 술이나 마셔야겠다.
여기서 난 뭐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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